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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교육계뉴스
작성자 밍밍트리오
작성일 2018-10-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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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98      
|스페셜 인터뷰| 이성 구로구청장

스페셜 인터뷰
 
구로구뿐 아니라 모두에게 행복한 축제
코리아 우쿨렐레 페스티벌 환영하는 이성 구로구청장

 
도심속 최적의 축제 장소
 
서울시의 가장 역동적인 도시를 꼽으라면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운집하고 끼를 발산하는 도시는 구로구, 특히 신도림 일대를 뺄 수 없다. 물론 홍대입구와 건대입구, 신촌역 일대 등도 언급하지만 넓은 공간과 다양한 문화 수용적 성격을 고려하면 1호선과 2호선이 교차하며 서울과 경기를 혼합하는 신도림은 그야말로 젊은이들의 천국이다. 이 도시에서 월간 에듀클래식와 엠플랜이 주최하는 코리아 우쿨렐레 페스티벌인 ‘코우페’가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오는 10월 27일 신도림 역사 부근의 다양한 야외공원과 실내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코우페를 앞두고 이성 구청장은 ‘구로구의 가장 큰 축제인 코우페 축제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제주도에서 파주까지 우쿠렐레를 사랑하는 뮤지션과 동호인들이 행복한 축제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우페는 구로구에서 두 번째 펼쳐지는 행사입니다. 저도 첫 회에 참여했는데 정말 깜작 놀랐죠. 우쿨렐레 동호인들이 그렇게 많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악기 전시, 다양한 연주회, 악기만들기 체험, 하와이 문화체험 등 그 종류도 다양한데요, 사실은 신도림을 포함한 구로구는 이런 행사를 치르기에는 더없이 좋은 지역임에 분명합니다.”
이성 구청장은 구로구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행사는 더욱 멋진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주최 측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적극적으로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자들, 코우페 페스티벌과 함께 구로구에서는 오페라광장에서 국민생활 문화주간 공연과 함께 축제를 즐기게 된다.
 
우쿨렐레 페스티벌로 모두 힘을 얻기를
 
신도림역 부근은 하루 유동인구 34만명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지역이다. 특히 저녁이면 서울시 젊은이들이 한꺼번에 모인 것처럼 장사진을 이룬다. 혹자들은 ‘치맥의 천국’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서울 경기의 버스와 전철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지역이라는 점도 인구집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인천 수원 등지에 사는 젊은이들이 퇴근시간을 맞아 이곳 신도림에서 치맥을 즐기고 집으로 돌아가는 핫포인트, 그게 신도림이다.
그러나 사실 치맥의 천국은 신도림 이외에도 많다. 건대입구를 가봐도 치맥천국이다. 신도림이 다른 지역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문화예술행사가 이 핫포인트에서 사람들의 정서를 함양해준다는 점이다. 먹고마시며 스트레스를 푸는 일차원적인 젊은이의 광장을 뛰어넘어 하와이 문화를 체험하고 선율이 넘치는 음악축제를 통해 더욱 아름다운 광장으로 만드는 점은 구로구만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듣기로는 올해는 특히 해외뮤지션들도 상당히 많이 참여한다는데 정말 구로구로서는 축복의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힘들 때 우리 마음을 가장 위로하는 예술장르는 역시 음악이다. 특히 우쿨렐레는 기타의 베이스 현에 해당하는 두 개의 줄이 없어 아무리 슬프게 연주해도 맑고 투명해 연주하는 이나 듣는 이의 기분을 가볍게 해준다. 이성 구청장은 구로구는 서울시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경제적 타격을 덜 받는 지역이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힘들어 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한다.
“경제적으로 많은 시민들이 힘들어하죠. 다행히 저희 구는 구로디지털단지가 활성화되어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가 덜하지만 그 외 소상공인들, 음식점 등은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먹자골목에 가보면 경기 침체를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어렵다고 하고요. 얼마 전 고용부 통계를 보니까 각 구 별 취업자 구직자 통계가 나왔는데 서울에서는 구로구가 가장 나은 지역으로 나왔더군요. 아마도 디지털단지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는 나은 것 같지만 국가가 전체적으로 어려우니 힘든 건 매한가지입니다.”
이성 구청장은 구직자, 실업자, 소상공인들 등 어깨가 무거운 분들을 위해서라도 우쿨렐레 페스티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어떤 곡을 연주해도 밝은 음색을 연출하는 우쿨렐레를 들으며 ‘긍정 마인드’를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시설 건립 추진
 
최근 몇 년간 각 구마다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해 젊은 직장인들이 해당 지역에 거주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건물들을 계획없이 건립하게 되면 문화예술 시설은 자연 도외시하게 된다. 오로지 일만 하는 워커홀릭 도시로 전락하게 된다. 그런데 구로구는 서울시 25개구 중 디지털 관련 건물과 지식산업센터와 문화예술시설을 가장 많이 적극적으로 건설 또는 설비해왔다.
“네 맞습니다. 몇해 전만 해도 문화시설이 적었는데 지금은 디지털 단지 내에 야외공연장도 다른 지역보다 많이 마련해놓았습니다. 디지털 산업단지에는 직장인들이 16만 명에 달하는데 이들을 위해 꾸준히 공간을 확보해 야외무대 5군데를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거리 야외공연을 펼치면서 수요일마다 정기적으로 공연과 아트마켓도 개장하고 있습니다. 삭막한 공간을 문화예술로 정화시키려고 무진 애쓰고 있습니다. 몇 년 후에는 산업박물관도 들어설 계획이고요. 또 구로아트밸리에서는 이미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 반대 쪽에는 구로아트센터가 있어 균형있는 문화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실 구로구는 문화 인프라가 무척 적었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규모가 작더라도 생활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인프라를 확산하자는 구로구의 정책에 따라 다양한 문화시설이 꾸준히 증가해왔다. 생활문화예술을 지향하는 이성 구청장은 시장(市場)과 일반 주택가 한 가운데까지 공연장과 문화시설을 갖추는 다양한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그런 정책으로 인해 제법 많은 곳에 공연장 문화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번에 코우페가 신도림에서 열리잖아요. 굉장히 많은 동호인들과 아티스트들이 참여할 겁니다. 오페라하우스 외에 야외공연장도 두 개가 있고 전시회는 물론 강의, 세미나도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이 많거든요. 신도림 일대는 서울시 그 어떤 지역보다 굉장히 좋은 문화공간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보완해야 할 시설도 있습니다. 서울에서 하나밖에 없는 수목원이 있죠. 그곳 잔디광장에서 매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거든요. 그곳을 좀 더 다듬어 좋은 수목원 문화시설로 일굴 계획입니다. 또 젊은이와 시민들의 인성향상을 위해서는 공연만으로는 부족하겠죠. 그래서 수목원 안에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더불어숲’과 같은 건강에 좋은 산책길 조성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프랑스 축제, 아시아 축제 등 구로구 다양한 축제 인기
 
구로구로서는 코우페가 두 번째 페스티벌에 불과하지만 구로구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축제를 펼쳐온 축제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특히 2년마다 펼쳐지는 ‘프랑스 축제’는 프랑스에서도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축제다. 이외에도 아시아 각국의 먹거리와 악기 등이 모여 3일간 한 마당에서 펼쳐지는 ‘아시아 축제’도 있지만 프랑스와 상호양국의 문화를 직접적으로 교류하는 프랑스 축제는 한국의 문화를 프랑스에 직접 알리는 대표적인 국위선양의 페스티벌로 정착돼 있다.
한마디로 매년 돌아가면서 아시아와 프랑스문화가 이곳 신도림에서 대팡파르를 연출한다는 점에서 구로구는 세계적인 도시라는 데 부족함이 없다.
“프랑스 축제는 격년마다 열리는데 한 해는 우리나라에서, 그 다음 해는 프랑스에서 열립니다. 프랑스에서 열릴 때는 우리나라 영화,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는데 그때마다 프랑스 최고의 연예인들, 예술인들이 참여합니다. 특히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의 재즈아티스트인 나윤선의 공연의 반응이 아주 뜨겁습니다. 한국문학에 관한 세미나 관심도 대단합니다. 언젠가는 소설가 이문열의 세미나가 열렸는데 프랑스 문학가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프랑스 축제팀이 내한할 때는 구로구뿐만 아니라 서울시 역시 높은 관심을 보인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공중곡예팀이 구로구에서 공연을 펼치면 서울시의 요청에 따라 시청 앞에서 공연을 재연하는가 하면 프랑스 미술품 전시회가 구로구에서 열리면 인사동에서도 전시를 요청하는 식이다.
“루브르 미술관 전시회를 유치한 적도 있고요, 여름 방학이면 프랑스 학생들과 우리 구로구 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선발돼 홈스테이로 상대 국가의 문화를 체험하기도 합니다. 몇 년 전에는 우리 학생들이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고요. 대단한 교류입니다.”
 
마음껏 우쿨렐레 문화 즐기길
 
구로구가 코우페라는 가장 역동적인 페스티벌을 신도림에서 펼치도록 협조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성 구청장의 젊은이들에 대한 사랑과 그 젊은이들이 펼치는 페스티벌을 아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결정이다.
초등학교 때 누군가 버리고 간 낡고 작은 기타를 집에 들고 와 홀로 연주법을 배우기도 했던, 악기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아직도 보듬고 있는 이성 구청장이다. 하모니카 연주를 사랑하고 우쿨렐레를 ‘작은 기타’라고 말할 만큼 악기를 바라보는 시각도 따뜻하다.
“코우페가 구로구에서 열리게 되어 무척 반갑고 고맙습니다. 아마도 구로구 구민들에게 큰 선물이 되겠지만 신도림에서 축제가 펼쳐지면 전국에서 오시는 모든 분들도 행복할 것입니다. 새롭게 변한 신도림의 다양한 공연장에서 마음껏 우쿨렐레 문화를 즐기기 바랍니다.”

취재 문건희 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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